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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8) 전국비정규교수대회 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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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3 11:05 조회1,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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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2일(금) 12시 20분부터 14시 20분까지 전국의 비정규 교수들이 개악 안을 내 놓은 교과부 앞(광화문 정부종합청사 후문 앞)에 모여 시간강사제도 철폐, 기간제강의전담교수제 반대, 법적 교원인 연구강의교수제 쟁취를 외쳤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먼 부산대분회에서 제일 많은 조합원이 참석했고 나머지 분회원들도 골고루 집회에 오셨습니다.

집회 규모는 노조 21년 역사상 두 번째로 컸습니다. 각 분회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합심한 결과입니다.

참으로 많은 곳에서 연대하기 위해 달려오셨습니다.
주요하게 발언하신 분들만 열거해 보아도 다음과 같습니다.

민주노총 정의헌 수석부위원장, 전교조 정진후 위원장,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 교수노조 강남훈 부위원장, 민교협 장시기 공동의장, 범국민교육연대 김태균 대표, 진보신당 박용진 부대표, 열사추모연대 김명훈 대표,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양한웅 조직위원장,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윤애림 활동가, 대학생 다함께 김세란 활동가,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 정수연 의장 등 10여 명이 2부에 걸쳐 1시간 이상 연대 발언을 이어간 보기 드문 장면을 이번 집회에서 연출했습니다.

이렇게 연대사를 전면에 배치한 이유는 우리 노조가 나아갈 방향을 확인하고 우리가 외롭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였습니다.

다만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원래 참석하시기로 되어 있었지만, 비정규 교수 대회 전날 오후 구미 KEC의 동지들이 공장점거농성에 긴급 돌입한 관계로 현장에 달려가실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우리 집회에서 뵐 순 없었던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우리 노조에서도 윤병태 수석부위원장이 구미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 공백을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결기찬 연대사로 훌륭히 메꾸어 주었습니다.

국회 교과위 소속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도 국정감사 일정 때문에 직접 오시진 못했지만  대신 ‘연대사’를 보내셨습니다. 그 내용은 당일 배포한 유인물에 있습니다. 권영길 의원은  노조가 그동안 주장해 온 연구강의교수제를 입법 발의하고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해 주셨습니다. 며칠 내에 입법 발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분회장의 인사도 있었고 신규 조합원 중 [88만원 세대]로 유명한 우석훈 선생님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당일 직접 인사도 못했지만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에서 엠프 대여와 각종 준비물 이동 및 집회장 정리까지 참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경북대 학생행진과 아고라도 당일 대구에서부터 같이 왔고 대학원생도 일부 참석했습니다.

집회 시작 전과 중간에 노래 활동가 박 준 동지가 <세상을 멈춰라>, <파업가> 등을 강습해주고 힘을 주는 노래 공연도 하였습니다.

구호는 일반 정리 구호 외치기 방식과 손뼉 구호 방식 2가지를 병행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시간강사제 철폐, 기간제강의전담교수제 반대, 교원지위부여 등을 주로 외치면서 중간중간 ‘이주호는 각성하라’를 외쳤습니다.

구호 외치기, 노래 배우기, 개회사, 민중의례, 1, 2부에 걸친 연대사, 노래공연, 각 분회장 인사, 열사추모연대의 투쟁기금 전달식, 신규 조합원 발언 등의 순서를 끝낸 뒤, 우리가 나아갈 바를 큰 틀에서 정리한 투쟁 결의문을 낭독한 후 기간제강의전담교수제, 대학시간강사제도라는 글씨가 적힌 천을 참가자들이 찢는 상징의식을 하고 집회장을 정리하였습니다.

준비하고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집회 세부 사항과 집회를 포함한 여러 활동 평가는 별도의 자리를 갖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열성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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