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1) 5월31일 교육혁명 BOOK 콘서트 개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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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5-17 10:25 조회1,001회 댓글0건본문
비정규교수노조 본조에서 제안하고 교육혁명공동행동에서 함께 준비한 뒤 비정규교수노조의 경북대분회가 학술 아고라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여 성대하게 교육혁명 북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들과 함께 온 학생들도 있었지만 200여 명의 학생들 중 절반 이상은 삼삼오오 참가한 학생들로 추정됩니다. 다른 대학의 분회들에서도 대규모든 중규모든 이런 활동들을 빠른 시일 내에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섭외나 기초 기획은 본조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경북대 국제경상관(경상대학 뒷 건물) 3층 국제회의실에서 약 3시간 가까이 개최된 북 콘서트는 우리 노조가 주도하여 개최하는 것으로는 처음이라 준비 경험이 부족한 한계와 한꺼번에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담으려 한 한계 등을 갖고 있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출연진들로 인해 생각보다 풍성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협조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시 5분부터 사전행사로 언론노조 조합원들(대구MBC)이 참가하셔서 언론노조 파업 상황을 설명하고 서명 작업을 하였습니다. 서명 작업은 경북대 어학교육원 사태건에 대한 것도 병행했습니다.
3시 15분부터 빅토르 하라가 부른 '체 게바라를 위한 삼바'를 배경으로 혁명에 대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사를 번역한 것을 낭송하기도 했습니다.
68혁명에 대한 EBS지식채널 4분짜리 영상물들을 2개 본 뒤 첫 출연자들(김태정 범국민교육연대 사무처장, 김무강 경북대학생)을 모시고 등록금 문제에 대한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등록금 문제에 대한 짤막 영상물이나 자료를 좀 더 본 뒤 두번째 출연자들(김학한 교육혁명공동행동 정책위원, 전형권 전교조 대구지부장)을 모시고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공동학위제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중간에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짧은 영상물을 보았습니다.
마무리는 전형권 지부장님이 멋진 오카리나 연주 2곡으로 하셨습니다.
세번째로 김영훈 공무원노조 대학본부 경북대지부장님이 국립대 법인화 문제, 총장 직선제 폐기의 문제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몸짓패(대구대, 경북대 연합) 3명이 나와 열악한 무대 환경을 극복하는 멋진 몸짓 공연을 해 주었습니다.
몸짓 공연 후 2004년에 대구MBC에서 대학 강사의 삶과 경북대 천막농성 투쟁을 찍은 영상물을 조금씩 본 뒤 네번째 출연진(김태정 사무처장, 중엽 경북대학생)이 나와 학교 비정규직 문제, 대학 안의 불안정노동 문제(어학교육원, 청소, 시설관리, 비정규교수 문제 등)를 간략하게 다루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초과되어 뒷 마무리는 조금 급하게 한 경향이 있지만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와 한 마디씩 한 뒤 구호를 외치고 끝을 맺었습니다.
전형적인 북 콘서트와는 거리가 있고 실내 집회에 좀 더 가까왔지만 많은 이들이 함께 준비하고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다른 대학에서도 전국 순회토론회에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프로그램은 조금 간소하게 하고 좀 더 준비를 철저하게 한 뒤 압축적으로 북 콘서트를 진행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 현장에서 사용된 PPT 파일, 당일 배포했던 강연자료 한글 파일, 주교재인 [대한민국 교육혁명] 구입을 원하시는 분회는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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